글을 읽는 속도가 느려서 빨리 읽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다독을 목표로 맹목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책을 일고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머리를 주먹으로 한대 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 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되는 거야
- 1904 . 01. Franz Kafka -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달라지기 위해서입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볼 수 있는 것이 많아지고 삶이 풍요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인문학적 소양이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딱 하나로 정의 내리기는 힘들지만, 인문학적 소양은 지식이 아닌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접근법이 지식을 추구했다면 인문학적 소양은 객관적인것을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재해석 하는 것 아닐까요?
쉽게 김춘수 시인의 꽃을 통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감동받은 부분에 밑줄 그어보세요.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 있다면 수첩에 적고 반복해서 읊어보세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포스티지에 써서 붙여보세요.
책을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읽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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