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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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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가 내분으로 인해서 시끌시끌 합니다. 

  KB가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깎아 먹고 있지 않나 싶어 안타깝습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경제침체로 안좋은 상황에서 신뢰와 이미지가 중요한 금융업에서의 내분은 고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4년 전 신한금융지주 사태 당시에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신한금융지주 사태가 매듭지어졌습니다. 비단 신한은행과 국민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도 과거에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내분이 발생하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KB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은 모두 KB에서 경력을 쌓아 CEO자리에 오른 사람이 아닌 정권에 의한 낙하산 인사입니다. 임영록 회장은 재경부 출신 이건호 행장은 연구원출신으로 흔히 관피아와 연피아의 갈등이라고 합니다. 



KB 금융지주의 자회사로 KB은행이 있지만 우리나라 금융업에서 은행의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금융지주 회장이 명목상 더 높은 자리에 있지만 은행장이 실질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장과 은행장의 알력다툼은 예견된 일입니다.

 


 

KB 사태의 일지입니다.

http://imgnews.naver.net/image/001/2014/09/12/GYH2014091200160004401_P2_99_20140912191804.jpg


 

주 전산 시스템 교체를 두고 KB회장과 은행장 과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표면상으로는 서로 KB은행을 위해서 한일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권력다툼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지주회장과 행장의 다툼이 심해지자 금감원이 개입하게 되었고 내분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내렸습니다.


곧바로 이건호 사장은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임영록 회장은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오늘  금감원의 감사결과 임영록 회장의 부당한 자회사 개입과 자료 조작의 혐의와 금감원의 경고에 대한 불복으로  더 높은 수위의 3개월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얼마 못버티고 사퇴하지 함으로 사건이 일단락 될거 같습니다.

 

 

부처

앞으로 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새로 교체될 유닉스 선정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임영록 회장쪽에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속에서 회장과 은행장이 보여준 모습은 우리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뿐이였습니다. 이건호 행장이 사퇴한 상황에서 임영록 회장의 거취가 빨리 결정되서 하루빨리 KB 사태가 일단락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가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회장과 행장의 싸움이지만 본질은 우리나라에서 관치금융이 본질적 문제입니다.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가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 뻔할 것입니다. 은행이 더 먼 미래를 보고 발전하려면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정부의 입김으로 부터 은행이 독립성을 보장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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